관리사무실 근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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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희 작성일 06-08-26 10:14본문
첨엔 경리 구인광고 보고 와서 단순 경리업무만 하는 줄 알았더니,
소장은 없고 경비아저씨 두분만 계시더군요.
힘든 시기에 어렵게 얻은 직장이라
열심히 다녀볼라고 했죠.
그냥 조용히 다니면 되나 보다 했는데
경비아저씨들이 서로 소장 하겠다고 싸우질 않나
분양도 제대로 되지 않는 아파트 사업주체 친척들은
수시로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사사건건 참견하고
책임도 지지 않을 얘기를 왜 하는지..
이런저런 일 참 많이 겪으면서도 먹고 살기 힘들어
차마 그만두지도 못하고,
어찌어찌 입주자대표회의도 엉성하지만 구성해놓고,
관련업무들 다 처리해주면서
관리소장대행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업주체측에서는 자신들 편에서 일을 해달라 하고,
입주자측에서는 자신들 입장에서 일해달라 하고..
근로계약서는 입주자측과 새로 했으니 그쪽 말을 들어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제까지 거의 10개월 가량 열심히 일했는데,
그리고 주택관리사 시험까지 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이 사무실 다니는 데에 회의가 들었습니다.
사소한 것도 제 맘대로 할 수 없으면서 무슨 관리소장 대행인지,
입주자 대표라는 사람은 저보다 3살이나 어린데,
위아래도 없는 장사치라 말도 통하지 않고..
하여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선배님들께서는 어찌 견디셨는지 조언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Comment
김형일님의 댓글
김형일 작성일
^^.
수고가 많으시네요. 어려운 여건에서
보따리 싸기길 권고 드립니다.
강경섭님의 댓글
강경섭 작성일
ㅎㅎㅎ
세상사 다 힘들지요
제가 첨 임대 아파트에 첨 입문했을때에는 관리사무소가 전쟁터 같았습니다
매일 주먹이 왔다갔다 했구여
완죤 하인 취급 하더군요
저도 젊다면 젊고 경력이 있다면 있는데
너무하다 싶어 생각을 바꾸기로 했죠
이에는 이
그런놈한테는 강해지자
한번은 주먹이 왔다 갔다하고 주민이 직원을 막패길래
주차장에 끌고나가 오히려 두들겨 패죠
첨에는 주민을 팬다고 관리사무소 교체를 요구 하더군요
해서 갈땐 가더라도 인간 쓰레기 인간 만들어 놓고 그만 두렵니다
하고 말리던 말던 계속 팼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인격이 있고 어디까지 직업이니까
당신내들 주민에 대한 주권만 찿지말고 관리사무소 직원의 주권도 생각하라고요
한 2~3년은 족히 되었을 겁니다
이제는 오히려 그때 잘 잡았다고 생각됨니다
거의 불상사 없이 자문을 구하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직원들에게 격려하고 관리사무소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상사 모두 자기 입장에서 말하니까
그것을 극복해야 되지 않을까여
수줍은꽃잎님의 댓글
수줍은꽃잎 작성일
힘들어도 참고 견뎌야 더 큰 어려움도 감담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어델 가도
한번씩은 겪어야 될 일!!! 주민 한사람 한사람이 가끔 감시자처럼 느껴질때도 있어서
중압감이 들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무덤덤 해지기 마련입니다.
자 ~~~~ 힘내시고 !!! 아자아자^**^
경리~님의 댓글
경리~ 작성일
저두 경리입니다.*^^* 별별사람 다있대요...저역시 회의감도 가끔들고 하더이다..
버티기 4년차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주택관리 자격증 꼬옥 합격하십시요.
박종학님의 댓글
박종학 작성일ㅎㅎ 자격증 따서 소장 되면 더 골치 아퍼유~~~ㅋㅋ
박철우님의 댓글
박철우 작성일
여기는 칼부림도있서요 그정도는 양호한것입니다.
김세영님의 댓글
김세영 작성일
무슨일을 해도 마찬가지 인듯합니다
참고 견뎌 내야만하죠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셔서 정식 관리소장 자리에 서
업무를 보시면 누가 이유없이 그만두라느니 하는 경우는 없을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