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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소리 나는 종로구 무악·숭인동 급경사지에 엘리베이터 놓는다
경사도 37%, 85계단고지대 이동약자 보행 환경 개선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무악동과 숭인동 급경사 구간에 엘리베이터를 도입하며 고지대 보행 환경 개선에 나선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안전 취약지역 현장을 방문해 계단을 오르고 있다. 종로구 제공.무악동 사업은 이달 서울시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40억원(시비 36억원·구비 4억원)을 투입해 연장 43m, 높이 16m, 경사도 37% 구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대상지인 무악동 83-2, 60-5 일대는 경사도가 30%를 넘는 대표적 고지대 생활 동선으로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이동에 제약이 컸던 곳이다. 이달부터 8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9월 예산 교부 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공사는 2027년 시작될 예정이다.숭인동 2-2번지 일대(창신역 2번 출구~숭인교회) 구간에도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들어선다. 총 52억1500만원을 투입해 연장 115m, 폭 2m, 경사도 26% 구간에 15인승 시설을 설치하고 상·중·하부에 승강장 3개소를 마련한다.해당 구간은 겨울철 결빙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크고,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울 경우 약 1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인근에 명신초등학교와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보행 여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4월 착공, 연내 준공이 목표다. 수혜 인구는 약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무악동과 숭인동 엘리베이터 설치는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이동 약자와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환경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악동 엘리베이터 준공 예상 모습. 2027년 공사 착수 예정.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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