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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튈까?”…금값 폭등에 종로 금은방 잇단 ‘내부 일탈’
[앵커]전 세계적으로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죠.이 때문일까요, 최근 서울 금은방에서 손님이 맡겨둔 금을 주인이나 직원이 챙겨달아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뒤숭숭한 종로 금은방 거리,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금은방. 의자에 앉아 무언가를 쓰고, 차례차례 불을 끈 뒤, 여유롭게 가방을 메고 나가는 남성. 금은방 주인인 이 남성의 가방 안엔 고객 30여 명이 금목걸이나 팔찌로 만들어달라며 맡겼던 금이 들어있었습니다. 시가 24억 원 상당. 싼값에 금을 세공해 준다던 금은방 주인은 이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금은방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우리나라 대표하는 귀금속 상가에서 이런 일이 터질 수가 있는 건가. 다 믿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 나오니까 진짜 뭐 황당할 그거밖에 없죠."]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남성은 도주 9일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이 모 씨/금은방 사기 피의자 : "(무슨 생각으로 도주하신 겁니까?) …."] 지난달에도 종로 금은방 직원이 금 4kg, 시가 10억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 절도 등 관련 범죄가 늘어날까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은방 직원 등 내부 관계자가 벌인 범죄까지 잇따르자 상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점 입구마다 카메라가 눈에 띕니다. 범죄 피해를 우려한 상인들이 보안 설비를 늘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승관/금은방 사장 : "다 이렇게 해머로 쳐도 깨지지 않는 유리에요. 이중으로 문도 내려갑니다. 그리고 열 감지부터 해서 다 감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은 금은방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혜지입니다.:정준희/영상편집:이수빈 ■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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